반응형 화재1 산불화재로 알아보는 PTSD와 trauma의 차이 산불이 남긴 건 재가 된 숲만이 아니었습니다. 그 불길은 사람들의 마음속에도 침입해 흔적을 남겼죠. 병동 안, 불이 꺼진 지 오래인데도 여전히 타오르는 공포와 울음을 껴안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.“선생님, 저... 아직도 타는 냄새가 나요.” 이 말 한마디는 단순한 ‘충격’일까요? 아니면 진짜 ‘정신질환’일까요?간호사로서 산불 생존자들과 함께하며 알게 된 트라우마와 PTSD의 경계선, 지금부터 그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."트라우마는 본능, PTSD는 뇌의 기억 고장"산불 당시의 긴박한 상황을 떠올려볼까요? 붉은 불길, 타들어가는 소리, 숨이 막힐 듯한 연기. 그 순간 사람들의 뇌는 살아남아야 한다는 본능으로 가득 찼습니다. 그래서 화재 현장에서 살아 돌아온 이들은 종종 말합니다. “불길은 꺼졌는데, 제 안에.. 2025. 4. 7. 이전 1 다음